본문 바로가기
수험 이야기/수험일기

[합격수기] 공인노무사 33회 생유예/1년 8개월, 총점 54.65 → 60.46 상승, 노동법 위주

by 그린맨 2024. 12. 23.
반응형

 

*** 수험 상황 ***

30대 초반, 유사한 시험공부 구력 없음, 1년 8개월 전업으로 합격(생유예)

 

1. 수험 진입과 공부환경

2023년 초 퇴사하게 되면서 공인노무사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2023년 2월부터 1차 민법, 노동법부터 시작했어요.

2023년에는 줄곧 인강으로(온라인 첨삭반 X) 수강했고,

여름엔 독서실, 겨울엔 집에서 공부했습니다.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찾기 위해서

방 가구나 구조를 바꾸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어요!

 

2. 1차 과목별 점수와 공부법

평균 74.06점
노동1 80점
노동2 88점
민법 76점
사회보험법 72점
경영학개론 52점(표점 54.34)

2023년 5월에 응시한 1차 시험 점수입니다.

특히 노동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요,

그 비결은 제가 수강했던 김에스더T의 수험적합적 강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스더쌤의 특징

- 전달력 최상

- 또박또박 명쾌한 강의

- 분량 조절 등 떠먹여 주는 강의

- 출제 경향 파악 GOOD

- 부속법령도 알차게 챙겨주는 강의

 

특히 에스더쌤의 암기도표(교재ver., 부속법령PDF ver.)는 엄청 도움 되었습니다.

자투리시간이나 공부하기 싫을 때는 그것만 보고 암기했어요!

어떤 조문이 어떤 보기(문제)로 나오는지 알려주셔서

완강 후 혼자서 공부하기에도 적합합니다.

 

할 수 있다 or 해야 한다. 고용노동부 장관이 ~ or 노동위원회가 ~와 같은

말장난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형광펜도 적극 활용했습니다!

이렇게 파스텔 형광펜으로 색인을 나눠놓고

해당하는 문구를 칠해가면서 회독했고,

형광펜 작업 끝난 후에는 그 위주로 보면서 빠르게 회독했어요.

 

나라면 어떻게 시험에 낼까 ? 같은 상상이 가능해져서

킬러문항 대비에도 도움 됐어요!

 

3. 2차 과목별 점수

평균 54.64 60.46
노동법(김에스더T) 53.1 60.1
인사노무관리(신현표T) 56.64 56.53
행정쟁송법(신기훈T) 55.3 63.9
민사소송법(김광수T) 54.35 61.51

 

인사노무관리 외에 모두 7~8점 정도 상승했어요!

생동차 시절 2차 결과를 보고 딱 평균 6점만 올리자 라는 목표로 공부했는데,

그 목표가 먹혀서 다행이었네요,,

 

4. 2차 노동법 공부법

특히 2차에서는 노동법이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르면서

다른 법학 과목 공부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어요.

0기부터 3기까지 기수별 노동법 위주 공부방법을 말씀드릴게요!

 

4-1. 생동차(23년 5월~23년 9월)

인강 1기만 듣고 에스더쌤의 서브노트를 무한회독했어요.

수업 때 알려주시는 A+, A급 쟁점 위주로는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때 형광펜 작업은 하지 않았고, 샤프 가필로만 책을 봤어요.

답안을 한 번도 써보지 않아서 실제 시험 때 살짝 당황했고,

시간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저와 같은 동차이시더라도 답안은 꼭 한 번 써보는 걸 추천드려요!

 

4-2. 생유예 0기까지(~23년 10월)

이때는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시기예요.

저는 에스더쌤 2024 0기를 인강으로 들었습니다.

 

*에스더쌤 0기 특징

- 매회 일일테스트 진행

- 총 2회의 모의고사

- 사례노트를 통한 노동법 이해

- 완강 후 리마인드 스터디 진행

수업을 꼼꼼히 들었고,

일일테스트를 빠짐없이 수행했어요!

항상 범위를 지정해 주셔서

범위만큼은 다 마스터한다는 심정으로 복습했습니다.

이때에 목차 중심 형광펜 작업도 병행했어요.

 

0기 때는 총 2회의 모의고사도 있었는데,

인강생이라 첨삭은 받지 못했지만,

모법답안에 목차별로 점수가 부여되어 있어서

셀프 채점하고 피드백하기 편했습니다!

 

위와 같이 0기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밑 빠진 독에 물을 부어주셔서

암기를 길게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혼자 하려면 해이해질 텐데 어느 정도 강제성이 있어서 도움 됐어요!

 

4-3. 생유예 1기까지(~24년 1월)

0기 끝나고 난 후에는

에스더쌤 작년 모의고사 기출, 노무사 역대 기출, 변호사시험, 5급 행정고시 기출을 찾아서

어떤 주제가 나왔는지 교재에 표시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에스더쌤이 떠먹여 주는 것뿐 아니라 스스로 + α 의 공부를 하면

합격에 가까워지는 것 같아요!

특별한 경우가 없으면 다른 시험에서도

중요한 주제가 기출되기 때문에 공부를 할 때 무게중심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도움 됐습니다.

 

1기는 온라인첨삭반을 들었습니다.

*에스더쌤 1기 특징

- 매회 일일테스트 진행

- 총 3회의 모의고사: 부분점수, 6각형 모형 분석

- 베이직 사례연습을 통해 본격적인 사례 작성 방법 터득

- 완강 후 리마인드 스터디 진행

 

0기와 마찬가지로 모든 숙제, 복습, 리마인드스터디 전부 따라갔습니다.

 

1기의 모의고사는 총 3번이 있었고

온첨반을 들어서 첨삭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어느 정도 실력인지 감이 안 왔는데,

6각모형과 부분별 꼼꼼한 채점, 마지막 코멘트를 통해 보완점을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4-4. 생유예 2기까지(~24년 6월)

 

긴 방학 동안 개인적으로 현출 스터디를 구해서

암기를 놓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지난 기수 모의고사나 일일스터디 주제 등을

반복해서 풀어보는 스터디를 했어요!

 

또한 전체적인 형광펜 작업, flow 색깔펜 작업을 통해

구조적인 암기를 하도록 노력했어요!

 

그리고 2기가 시작한 후에는

모의고사가 본격적으로 몰아치기 시작하면서

틀렸던 부분, flow 흐름 위주로 다회독을 했고,

키워드 보완 등을 목표로 외웠습니다.

추가로 기존 현출스터디는 정리하고,

다른 카톡 현출스터디를 구해서 매일 각자 한 쟁점씩 던져주면

그 쟁점에 대한 판례를 외워서 써보는 스터디를 했어요.

 

암기할 때는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중학생 시절부터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보면서

나에게 잘 맞았던 암기 방법들을 총동원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했었습니다.

2023년에는 스스로 녹음파일 만들어보기, 암기장 만들기 등등

2024년에는 백지복습, 눈감고 복기, 스터디를 통한 퀴즈 맞히기 등등

으로 촘촘하게 암기할 수 있도록 했어요.

독서실에서 외출할 때는 이동시간에 머릿속으로는

헷갈리는 판례나 쟁점을 리마인드 해보면서

기억이 안 나거나 틀리면 폰으로 판례를 찾아보면서 다시 외우기도 했어요.

 

2기 때는 실강을 들었습니다.

*에스더쌤 2기 특징

- 매회 모의고사 진행: 강의 순서대로 범위 지정

- 사례집을 통한 사례 작성 방법 detail 

- 이론 살짝, 키워드, 판례 위주 수업 진행

 

특히 많이 도움 되었던 건, 모의고사 본 후에

바로 해설강의를 해주시는데,

그 해설강의에서 문제를 읽고

어떻게 목차를 쓸지, 논점 정리는 어떻게 쓸지,

내가 필속이 느리다면/빠르다면 어떤 걸 빼고, 어떤 걸 쓸지를

정말 하나하나 다 알려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저는 노동법을 포함한 다른 법학 과목의 모의고사 실력이

엄청 상승했어요!

하나하나 구조적으로 따져보는 에스더쌤의 수업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실강을 듣기 시작하면서 시간관리가 생명이었어요.

통학하다 보니 주말에만 버려지는 이동시간들이 있었거든요.

그럴 때마다 에스더쌤께서 블로그에 올려주신

판서노트를 들여다본다거나,

카톡 현출 스터디에서 내가 누락한 것, 다른 사람들이 외운 내용들을

다시 읽어보면서 빠짐없이 암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4-5. 생유예 3기부터 시험까지(~24년 9월)

 

마지막까지 논점의 정리가 잘 안 써져서

아예 단권화 책에 문제 방향에 따라 논점의 정리를 어떻게 쓸지

포스트잇에 써놓고 회독시마다 봤습니다.

 

3기 때도 실강을 들었어요.

*에스더쌤 3기 특징

- 목차시험과 핵심서술포인트로 강의

- 매주 개별법+집단법 full 모의고사 진행

- 최신판례와 타 강사가 다룬 주제도 함께 대비

 

3기부터는 75분 모의고사를 보기 때문에

정말 휘몰아치듯이 지나간 것 같아요^^;

역시 모의고사가 끝나면 점심식사 후 해설강의를 하는데

특히 해설강의 때 집중해서 듣고 모든 내용을 필기했어요.

문제+모범답안+내가 쓴 답안+단권화교재(저는 서브노트로 단권화했어요)를

동시에 펼쳐놓고 수업시간을 활용해서 단권화 작업을 진행했어요!

이렇게 하면 수업 때 집중도 잘 되고

교재 내용과 문제 사이의 유기적인 연결도 잘 돼서

기억에 더 많이 남는 것 같아요.

대충 필기해 놓고 집 가서 정리해야지~ 하는 마음을 먹은 순간

어느 정도는 풀어질 수 밖에는 없어서..

수업시간에 빡 집중해서 단권화에 힘쓰는 걸 추천드려요!

 

특히, 점심시간이 1시간 30분인가 그랬는데,

식사 후에 목차시험(쟁점 약 2~30개에 대한 기출+타 시험기출+창작+교수문제+타 강사문제+ 등등)을

보도록 프린트물을 나눠주세요.

이거를 간단하게라도 생각해 보고 오후 수업을 들어야

핵심서술 포인트 강의가 쏙쏙 들어옵니다.

수업을 최대한 활용하세요!!

핵심서술포인트는 키워드 중심으로 어떻게 답안을 작성할지

간략하게 정리된 자료로 에스더쌤만의 특징이 담겨있는 자료여요.

 

종강 후에는 1~3기 모의고사+핵심서술포인트도 회독 범위에 포함시켜서

서브노트와 함께 단권화 자료로 가져갔습니다.

 

결국 이번 시험에 에스더쌤 모의고사에서 풀어봤던 쟁점이 대부분 나와서

평이하게 임할 수 있었어요!

 

5. 수험 꿀팁

5-1. 손목보호대+팔꿈치 아대 필수!!

저는 실강 수업을 행정쟁송법 1기부터 들었는데,

실강 때 실제로 모의고사를 미친 듯이 써보니까

손이랑 손목, 팔뚝까지 전부 아팠어요 ㅠㅠ

그래서 저는 손목보호대와 팔꿈치 아대를

1기 때부터 착용한 후 모의고사를 작성하는 버릇을 들였어요.

시험 끝나고 나면 여전히 아프긴 하지만,

시험 중에는 의지해서 막 써 내려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본인에게 맞는 보호대도 찾아야 하니까 빠른 입문은 필수 같아요!

 

5-2. 높이 조절형 독서대

목디스크 방지를 위해 높낮이 조절이 되는 독서대를 추천드려요!

그냥 바닥에서 세우는 독서대는 어쨌든 고개가 숙여져서 아프더라고요 ㅠㅠ

 

5-3. 마인드 컨트롤

저는 작년에 회사에서 안 좋게 퇴사를 했기 때문에,

오히려 노무사 진짜 되고 싶다~ 이런 긍정적인 마인드보다는

저놈의 회사 내가 본 때를 보여주마(?!)와 같은

독기가 공부할 때 더 도움이 되었어요 ㅎㅎㅎ;;

의지를 태울 수 있는 독기 하나쯤 가지고 계신다면,

공부하기 싫을 때 그걸 떠올리면서

다시 공부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잘 조절될 것 같아요.

 

5-4. 운동과 연애, 친구와 약속

둘 다 해당되는 참견인데,

운동이건 연애건 계속하시던 분은 쭉 하시고,

안 하시던 분은 하지 마세요,!!

저는 운동도 꾸준히 했고, 시험 전에 이미 연애 중이었어서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운동은 2기 끝난 후부터 시험당일까지만 쉬었고,

지금은 또다시 하고 있어요 :)

연애할 때도 무조건 져주길 바라는 마음보단

저의 상황을 이해해 주는 상대방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시한다면

공부할 동안에는 트러블 없이 잘 지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친구와 약속은.. 1기까지는 제한 없이 만났는데,

1기 방학부터는 계모임을 하는 찐친 이외에는 만나지 않았습니다!

경조사는 모두 참석했어요.

 

5-5. 에스더쌤의 동기부여 한마디

1차 노동법 때부터 2차 수업 때까지

에스더쌤께서 하신 말씀 중에

2가지가 저한테 참 와닿았거든요.

"수험생도 직장인처럼 직업이라고 생각하자"

"암기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같은 거고, 학생 때 중간고사, 모의고사 보듯이 벼락치기처럼 외워보자"

이 두 가지였어요.

아무래도 저는 나이가 있어서 주변에 회사에서

승승장구하는 친구들도 많고,

업무에 치여 바쁘게 사는 모습을 보면

그게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거든요.

근데 수험생도 하나의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규칙적인 패턴을 만들어서

독서실에 출퇴근한다고 생각하니까

남 부러울 새 없이 긴 호흡으로 패턴을 유지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리고 벼락치기처럼 외워보자는 말씀도 도움 됐던 게,

제가 벼락치기를 진짜 잘했거든요.....ㅋㅋㅋㅋ

그때 초인적인 힘으로 외워서 100점, A+ 받았던 경험들 떠올리면서

그래 암기가 뭐 별거냐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6. 마지막 할 말

계획했던 대로 꾸준히만 한다면 어느새 합격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파워 J라서 아무리 아프고 힘들고 극도로 공부하기 싫어도

무조건 계획한 건 끝냈거든요.

평소보다 조금 날림으로 봐서 공부시간이 모자라도

일단 계획한 건 다 봤어요.

그렇게 하루하루 퀘스트 깨듯이 지내다 보면

어느 순간 합격에 가까워진 자신을 보실 거예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힘내세요 🍀🍀🍀

반응형

댓글